1.
수영장 셔틀버스 안에서 엽이와 그 친구를 괴롭히는 녀석들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엽이를 불러 이것저것 물어본다. 아빠가 도와주랴, 했더니 제 스스로 해결하겠단다. 이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언이가 한 마디 한다. “형아도 나처럼 분노를 발생시킬 줄 알면 되는데…….”
2.
억울하면 분하고, 분하면 화가 나니, 그 화가 분노다. 분노는 쌓이면 폭발한다. 그땐 겉잡을 수 없을 것이다.
3.
한판 붙자.
4.
너, 두고 보자.
5.
너, 대한민국 검찰한테 이른다.
6.
에이, 분하다. 술이나 마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