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너무 멋있어요. 완전 짱이예요. 오빠는 바람이예요, 불이예요, 번개여요. 어떻게 사람 몸이 그렇게 움직일 수 있죠? 완전 쩔어요. 저도 송판을 깨보고 싶어요. 이 다음에 오빠 같은 사람한테, 아니 오빠한테 시집 갈래요. 오빠, 사랑해요.
이런 식이었을까? 1966년, tv 드라마, <그린 호넷> 시리즈에 출연한 이소룡을 보고 비키라는 소녀가 보낸 편지가.
여기에 대한 이소룡의 답장은─내 편한대로만 인용하자면─이랬다. “만약 뭔가를 깨고 싶다면, 망치를 사용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