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드립

“방정환님을 위해서라도 꼭 어린이날 선물을 얻고 말거야. 고생해서 만드신 어린이날이 헛 되지 않게 할거야.” 어린이날, 아무 데도 가지 아니하고 집에서 뜻 깊게 보낸 다음, 맨밥에 가까운 저녁을 꾸역꾸역 먹고, 마트에 가는 엄마를 따라 나서는 우리의 어린이. 각오는 결연하다만 갖고 싶은 게 하필이면 비비탄총이니 과연 그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듯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인가.

Posted in 애 셋.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