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the gangsters.

apr11_2004_1.jpg

__야, 니가 우리 동생 한테 뭐라 그랬어?

__아니 그게 아니고.

__아니긴 뭘 아냐. 다음부터 조심해.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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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별것도 아닌 게 까불구 있어. 가자.

__알았어. 누나

Posted in 애 셋.

0 Comments

  1. 나도 저런 누나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6살 차이 나는 여동생 밖에 없었으니…누나의 따뜻한 영도 아래 저렇게 살고 싶었는데…누나의 우산 아래서 비를 피하고…누나의 품 안에서 바람을 피하고…난 분명히 ‘누나 컴플렉스’가 있다….

  2. 걸식님, 도대체 연상까지 식하셔도 정당하다는 뜻인지, 그 문어발식 확장이 부럽기만 합니다 그려, 그나저나 딸 하나 밖에 없는 저로서는 어째 저 3인조 갱스터들에게 당한 이의 입장이 남의 일 같지가 않게 느껴져서 씁쓸합니다, 따위님. 참 3번째 아이는 유아원부터 공짜라던데…어떻게 국가의 혜택은 누리고 계시는지요?

  3. sea69님/ 억울하면 출세하라고, 셋에 도전해 보심이…… 국가에서 키워준다는 건 말 뿐이고, 서울시에서는 서울시민을 위해서 지난 3월부터 뭔가 주는 것 같더군요. 경기도에서는 아무 것도 없지요. 땡전 한 푼 안 주던 걸요.

  4. sea69님/나의 ‘누나 컴플렉스’가 “연상의 여자를 사귀고 싶다”는 욕구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물론 누나처럼 따뜻하게 감싸주고 용돈도 주는 연상의 여자가 존재한다면…마다할 리 없지만서도…쩝…

  5.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실제로 저 사진을 촬영할 당시에 저 “3인조”는 “당한 이”와 갈등 상태에 있지 않았습니다. “당한 이”처럼 보이는 아이가 나우에게 다가와서는 끈덕지게 ‘언니, 같이 놀자. 언니, 같이 놀자’하여 “3인조”가 ‘너는 혼자라서 참 심심하겠구나.’하면서 같이 놀아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뒤쪽에 있는 바위덩어리의 위치를 보시면 두 개의 사진이 별 개라는 걸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실제로는 아래 사진이 먼저 촬영되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편집의 힘’이지요. 아무틑 너나 나나 두 눈 똑바로 뜨고 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후후후(다른 이유로 가슴이 답답하여 웃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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