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새벽부터 우리의 멍이님, 컴퓨터 삼매경에 빠져 계시다.
따위: 떼멍아, 이제 답사 보고서 써야지.
멍이: 아침 먹고 쓸게.
따위: 그럼 아침 먹고 컴퓨터 해.
멍이: 그냥 지금 컴퓨터 하고 아침 먹고 시간 많을 때 보고서 쓸게.
위 대화의 실제 뜻은 이러하다.
따위: 떼멍아, 컴퓨터 그만 해라.
멍이: 싫어.
멍이님은 컴퓨터 계속하시고 나는 원통하고 절통하여 이 글을 쓴다. 이 상황에 가장 억울한 건 명의만 빌려준 답사 보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