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Posted on July 10, 2012August 22, 2012 거리를 지나는 젊은 엄마가 애정이 듬뿍 담긴 목소리로 아이에게 묻는다. “칠(!) 더하기 사느은(⤴)?” 아이가 대답한다. “십일.” 날은 후덥덥덥덥(‘텁’이 아니다)지근하다.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표정은 날씨와 무관하게 환하다. 나는 저 총명한 아이에게 일흔 번씩 일곱 번이면 총 몇 번인가 묻고 싶어졌다. *** 그분께서 이번 여름휴가는 4대강으로 가라고 하셨다 하니 덧붙여 둘 말이 있다. “니가 가라, 4대강.” Posted in 블루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