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세이 네버, 라고 말했던 자는 저 스스로가 네버, 라고 두 번 말했다. 언어란 그런 것이다.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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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건 돋보기가 아니다. 돋보기 너머의 텍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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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다녀온 아내가 남자들은 도대체 왜 조준을 잘 못하느냐고, 찌린내가 나서 못살겠다고 말했다. 나를 제외한 우리집 남자들이여, 부디 조준 좀 잘하기 바란다. 나?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특수부대 저격병 출신으로, 서서쏴 자세로 400미터 전방의 변기를 맞출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조준이 아니라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