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늘 아침, 신문 일면에 실린 그의 여동생의 사진을 보더니 나우가 묻는다.

아빠, 이 언니 왜 울어?
응, 오빠가 죽어서.
오빠가?
응.
왜?
어떤 사람들이 죽였어.
죽여?
응.
왜?

Fair is foul, and foul is fair. ─ Macbeth, Act 1 Scene 1

Posted in 애 셋.

0 Comments

  1. 안타깝지만 무고했던 셀 수도 없는 이라크 사람들의 죽음도 생각을 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젊은 투사를 정권이 만들었듯이, 그리고 그사람들이 결국은 우리와 얼마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었다는 걸 차츰 알게 되는 요즘… 입장 바꿔 놓으면 사람 별 차이 없습니다. 답답한 세상입니다.

  2. 깡패님/ 제가 지금 사무실에서 한 자리에 안있고 여기 저기 옮겨다녀서 메신저에 바로바로 대답을 못드리네요. 무슨 일이세요? 비밀 얘기면 something@ddawee.net으로 메일을 주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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