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불

저쪽이 ‘갑’이라서
착불로 택배받으면
금액이 많든 적든
씁쓸해지는 게 사람마음이다

하기는
사람마음이야 사람마음이고
비지니스는 비지니스니

하기는
세상에 올 때 우리도
착불로 왔나니

인생 뭐 있나
택배비나 벌어 갚는 거지

Posted in 블루 노트.

0 Comments

  1. (택배 배달하느라 오밤중에 오토바이 타고 날아온 놈)
    하하하
    인생 뭐 있나
    착불이라고 내치지나 않으면 다행이고.
    몰래 두 탕 뛰면서 기름 값이나 버는 거지.

    – 죄송합니다-

  2. 내가 그때 해준 야그는…
    황당하게도…’을’이 그랬다는 거지…
    세상에는 그렇게 간 큰 ‘을’도 있다는 거지…

  3. 넌꾸님/
    “오토바이 타고 날아온 놈”이 넌꾸님을 “택배 배달” 해준 것입니까?
    그런데 “몰래” 양다리를 걸치신 것입니까?
    이 얘기가 아니면 대략 낭패~.

    또 제 딸이 이 다음에 오토바이로 집까지 바래다 주는 놈하고 사귀면 대략 낭패~.

    문전걸식님아, ‘쥐 세마리’와 ‘The Body’와 ‘swatch’ 보내주오. 꼭 착불로 보내주오. 착불로!

  4. 일욜에 sea69님이 울집에 와서는…
    더 바디가 뭐유? 하면서 그 책을 들춰 보더이다…
    이게 그렇게 비싼 책이어유? 하면서 지가 먼저 슬쩍 집어갈 생각을 하나 보더이다…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니…엥 영어네…하면서 대략 난감해 하더이다…

    그 책에 무슨 잠금장치를 하던지 해야지…
    집에서 놀고 있는 스와치는 착불로 보내드릴 수 있나이다…
    나도 어딘가에 물건 보낼 때…대담하게 착불로 보내봤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었는데…이참에 한번 저질러볼까….

  5. sea69님 그렇게 안봤더니 사람이 영 못쓰겠네. 남이 침발라 찜해놓은 물건을 넘보구. 이름에 ‘바’ 字 들어간다구 ‘바’ 字들어가는 책은 다 자기꺼라는 거야 뭐야 이거.

    글고 걸식님아 본 따위가 잘 못했소. 다시는 견물생심 안하리다. ‘개에게 물리면 생각보다 심하다’는 그 견물생심 말이오. 그러니 제발 스와치 착불로 보내지 마소. 나 오토바이 아자씨한테 두들겨 맞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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