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July2004_night_street.jpg

저벅저벅─
어떤 날은 젖은 솜처럼 무겁고
룰루랄라~
어떤 날은 깃털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내가
걸어 걸어 걸어, 처자식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는 밤길
인생 뭐 있나?
이 길이 내 길인걸.
그러니 걷는 거지.
내가 “아빠 왔다.”하면 우르르 달려나올 애들을 향하여─

Posted in 블루 노트.

0 Comments

  1. 이 길 그냥 한잔하구 안취한척 똑바로 비틀거리면서
    가기 딱 좋게 생겼네…

  2. 재주가 참 좋으시군요. “똑바로 비틀거리”실 수도 있고.^^저도 술을 한다면 하는 넘인데 아직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한 수 가르쳐주시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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