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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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스르르 흘러 들어와
나를 몇 개의 섬으로 만든다.
가라앉혀라,
내게 와 罪 짓지 않고 마을을 이룬 者들도
이유없이 뿔뿔이 떠나가거든
시커먼 삼각파도를 치고
수평선 하나 걸리지 않게 흘러가거라,
흘러가거라, 모든 섬에서
막배가 끊어진다.
─ 문지 시인선 7, 신대철 <<무인도를 위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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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2, 50mm 1.4f, ILFORD DELTA 400, Self-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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