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아이 사진 좀 슬퍼 보이네요… 어쩌면 아빠의 무거운 짐을 지고 길을 나서는 그런 모습같다는 생각… (뒷모습은 다 쓸쓸해 보여서 그런가? 오랫만에 와서 엉뚱한 소릴 하고 있습니다.)
에궁 어디가 어떻게 아프셨나요? 쾌유를 바라는 마음에서 좋은 시 하나 올립니다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아버지의 동포(同胞)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英雄)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시집 1970)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하하. 이 구절 생각나오. 그러니 마셔야지요. 아내에게 혼나도 마셔야지요.^^ 이런 것도 있었는데 이건 어디 나오는 것인지 기억이 안나는군. 남자에게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어쩌구 저쩌구~~~
흠…아이 사진 좀 슬퍼 보이네요…
어쩌면 아빠의 무거운 짐을 지고 길을 나서는
그런 모습같다는 생각…
(뒷모습은 다 쓸쓸해 보여서 그런가?
오랫만에 와서 엉뚱한 소릴 하고 있습니다.)
사진임다
음, 나름 귀여운 포즈를 취했군요. 얼굴에 적이 많이 올라 거시기하지만.
주말에 무척 바쁘셨다봐요
엡뎃이 안 되어 있는 걸 보니-
혹시 장작패려 간 건 아니죠?
오빠, 여전하시네요. 근데 그 포즈의 의미는??
주말에 아팠다우.
장작 패러 갈 때 꼭 모셔갈 터이니 몸이나 잘 만들어 두시우.
저 포즈의 의미야 나 외로워 나 안아 줘 나 안기고 싶어, 하는 느끼하면서도 치졸하면서도 유치하면서도 그러나 한편으로 진솔하면서도 진실한 인간 내면의 표출! 뭐 이딴 거 아닐까?
에궁 어디가 어떻게 아프셨나요?
쾌유를 바라는 마음에서 좋은 시 하나 올립니다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아버지의 동포(同胞)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英雄)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시집 1970)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하하. 이 구절 생각나오.
그러니 마셔야지요. 아내에게 혼나도 마셔야지요.^^
이런 것도 있었는데 이건 어디 나오는 것인지 기억이 안나는군.
남자에게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어쩌구 저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