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아다다에게

마침내 네오가 제 몸을 날려 스미스 요원의 몸을 투과해 지나갔다.
순간 스미스 요원은 벙찐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때는 늦었다.
이내 스미스의 요원의 몸이 여러 쪽으로 갈라지면서
그 갈라진 틈새마다 빛들이 갈기갈기 쏟아져 나왔다.
아, 저 몸 속에도 빛이 들어 있었구나.
사정이 이와 같으니 아다다야, 아다다야.
우리 너무 괴로워하지 말고
각자의 몸속에 켜켜이 슬픔의 빛이나 죽도록 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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