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술

3rd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네 살 먹은 언이가 와서 묻는다.

언: 아빠, 컴퓨터 고장 났어?
나: 아니.
언: 그럼 내가 컴퓨터 할 수 있겠네.
나: 응.
언: 아빠, 그럼 나 컴퓨터 해도 돼?
나 : 응.
언: 아싸~.

그러더니 녀석은 잽싸게 마우스를 움켜쥐었다.
나는 뭔가 당한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Posted in 애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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