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에 민감해졌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 냄새에 민감해졌다. 버스옆자리에 앉은 중년의 사내에게서 자꾸만 갈비집냄새가 났다. 역겨웠다. 그 냄새를 역겨워하는 나 자신도 역겨웠다. ‘골을 뽀개고 빛을 쪼이는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지금 여기가 아닌 세계를 향한 임계지점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한다,고 쓰면 거짓일 것이다. 그럼 이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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