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통 Posted on August 13, 2006August 13, 2006 며칠 동안 이가 격렬하게 아팠다. 이뿌리에서 시작된 균열이 두개골을 바스러뜨리는 것 같은 순간에는 고문을 당하면 정말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구들이 잠든 새벽, 소리 죽여 치통을 앓으며 효과 빠른 진통제는 없다는 걸 절감했다. 4일 째 되던 날, 결국 아내에게 들켰고, 아내는 내 부모님께 ‘하자보수’를 요청하겠다고 농담을 했다. 내일부터 바로 그 하자보수공사를 시작한다. 신경치료라는 걸 한는데 ‘댑다’ 무섭다. Posted in 블루 노트.
‘신경치료’의 고통은 형언이 불가하오. 삼가 조의를 표하는 바이오.
형언이 불가한 그 고통을 조금 맛 보았소. 괴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