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Blogger, 따위로부터 버림받다.
잘가, 그동안 고마웠어.
살면서 이런 인사를 얼마나 더 해야할까?
진술서와 사유서
1.
한 때, 술을 아주 많이 마시던 시절에 지갑을 자주 잃어버렸다. 그때 마다 운전면허증재발급 신청을 했다. 면허증이 재발급되는 기간 동안은 임시운전면허증이라는 ‘종이 조각’을 지갑속에 넣고 다녀야 했다. 새 면허증이 나오면 그 ‘종이 조각’을 반납하고 새 면허증을 받게 되는데 한번은 그 임시운전면허증까지 잃어버렸다.
아무튼 면허증찾으러 오라는 날짜가 되어 경찰서엘 갔다. 면허증을 내주는 사람이 임시운전면허증을 달라길래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문제는 그 다음 이었다. 임시운전면허증을 잃어버리면 새 면허증을 내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나더러 ‘진술서’를 쓰라고 했다. ‘진술서’라는 말에 나는 폭발했다.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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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kg
84kg
”
미토(未吐)는
欲言未吐(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미처 다하지 못하다)에서 따온 말입니다.
”
미토는 어느 출판사의 이름이다
비둘기 시민
미국에는 말이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비둘기도 있소. 상원의원이 된 비둘기만 해도 내가 아는 것만 열둘이오!”
─ Romain Gary, “Citoyen Pigeon”, P155
點…………..點
點………………………………………………………………………..點
點과 點 사이에 점들이 새겨지는 시간을 나는 지나왔다 도화선처럼
마음 속으로 격렬하게 타들어가는 점들, 미친 접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