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kg

84kg


미토(未吐)는
欲言未吐(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미처 다하지 못하다)에서 따온 말입니다.

미토는 어느 출판사의 이름이다

비둘기 시민

미국에는 말이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비둘기도 있소. 상원의원이 된 비둘기만 해도 내가 아는 것만 열둘이오!”

─ Romain Gary, “Citoyen Pigeon”, P155

點…………..點

點………………………………………………………………………..點
點과 點 사이에 점들이 새겨지는 시간을 나는 지나왔다 도화선처럼
마음 속으로 격렬하게 타들어가는 점들, 미친 접점들……………….

필름

필름 네 통, 현상 맡기다.
한 통은 이제 막 카메라에서 막 꺼낸,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
나머지 세 통은 경대서랍 속에 아주 오랫동안, 말 그대로, 쳐 박혀 있던 것!

저 오래된 필름에 무엇이 찍혀 있었는지는 도통 기억이 나질 않으니…필름은 아직도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있을까? 세월이 그렇게 오래지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