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안개, 문득 그처럼 경악하다.
미술관의 안개를 떠올리다.
따위넷 이곳 저곳 뜯어 고치고 다듬다.
손 볼 곳 아직 많다.
조금 지쳤다.

맛있는 발가락

toe_dec22_2003.jpg
저는 제 입에서는 발가락을 씹을 때
양말 맛이 났는데, 어찌 양말이라 생각했느냐 하시면
그냥, 양말맛이 나서 양말이라라 생각한 것이온데…

도대체

도대체 제 자식을 차가운 강물에 던져버린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함함하다고 한다

Dec22_2003.jpg
어느 소심한 사람은 어느 가게 앞 담벼락에 붙어 있는 우체통의 느낌이 좋아, 그걸 찍고는 싶은데 가게집 주인이 나와 왜 찍느냐고 물어볼까봐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냥 지나갔다고 한다.

이렇듯 때로 사진을 찍는 일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듯하다. 그러니 찍어도 군소리 안하는 제 자식이나 찍을 일이다.

사진은 엽기적인 기엽이를 디카로 찍어, HP Deskjet 1125c로 인쇄하여, 보드에 붙여 냉장고 담벼락에 하드디스크를 분해할 때 나온 초강력 자석(좌상단에 구멍뚫리고 빨간 불순물 묻은 것)으로 붙여 놓은 것을 다시 디카로 찰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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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명화 :: 허락없이 홈피에 들어왔네요.. 잘 지내시죠?
기엽이가 이리도 컸어요? 넘 귀여요.. 2004/01/07

따위 :: 뜨아, 이렇게 소리소문없이 왔다가다니…잘 지내시오? 200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