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 김에 <1.44MB IBM Formatted High Density>의 디스켓들을 정리하다.
그곳에 있던, /자전거 타는 남자/를 읽다가 맘이 짠해지다. 우우,
그곳에 있던 이미지들.
내친 김에 <1.44MB IBM Formatted High Density>의 디스켓들을 정리하다.
그곳에 있던, /자전거 타는 남자/를 읽다가 맘이 짠해지다. 우우,
그곳에 있던 이미지들.
지난 망년회 때 만난 친구들은 비만형인간이 된 날 보고
예전의 ‘샤프함?’이 사라졌다고 한탄을 했다.
그들이 기억하는 나의 모습이 이런 것이었을까?
샤프해 보이기는 커녕 멍청멍청해 보이기만 하는 구만.
예전에 쓰던 노트북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사진입니다.
사진에 저장된 정보를 보니, 때는 99년 초여름입니다.
나우가 지구에 온 지 10개월쯤 지났을 때더군요.
나우는 저 때 이미 축지법을 구사할 정도로 뛰어다녔습니다.
제 돌잔치 날에도 부페를 여기저기 구경다녔었습지요.
1997년의 노트북 ThinkPad 560을 정리하다.
(Memory 40MB, Hard Disk 1GB)
ndd.exe fx.exe 등 도스 시절의 파일들 /util directory에서 발견되다.
그곳에 남아있던 오래 전의 시간들을 현재의 노트북으로 옮기다.
나는 왜 그 시절을 온전히 흘려보내지 못하는가.
나는 지금 레몬빛 세상을 꿈꾼다, 였던가?
Ocean’s Eleven 보다. 브래드 피트 쿨한 쌩 양아치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