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난 그리기는 잘 못하니까 상상만 해줄게.
형아: ……
동생: 음. 어디 보자. 다리랑 날개 있는 코브라! 어때?
형아: …..
동생: 형아, 무슨 희귀종 동물을 원해?
형아: ……
어린이날 드립
“방정환님을 위해서라도 꼭 어린이날 선물을 얻고 말거야. 고생해서 만드신 어린이날이 헛 되지 않게 할거야.” 어린이날, 아무 데도 가지 아니하고 집에서 뜻 깊게 보낸 다음, 맨밥에 가까운 저녁을 꾸역꾸역 먹고, 마트에 가는 엄마를 따라 나서는 우리의 어린이. 각오는 결연하다만 갖고 싶은 게 하필이면 비비탄총이니 과연 그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듯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인가.
어느 메타포 앞에서
길에게 묻지 마라 길은
아무 것도 아는 게 없다
alcoholic days
4월 1일(목): 닭발집
4월 2일(금): 중국집
4월 10일(토): 휴양림
4월 11일(일): 순대국집(낮)
4월 16일(금): 막걸리집, 해장국집
4월 18일(일): 집(객 내방 1박)
4월 22일(목): 닭발집
4월 23일(금): 참치집, 곱창집
4월 29일(목): 집(혼자 청승)
4월 30일(금): 생맥주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