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덤-하다
<형용사><여불규칙활용>
① 마음에 들어 함이 없이 그저 예사스럽다. ¶ 친구를 덤덤하게 맞는다.
② 어떤 느낌이나 무엇에 마음을 씀이 없이 무관심하다.
③ 말할 자리에서 아무 말도 없이 조용하다.
④ 밍밍하고 싱겁다. ¶ 국물 맛이 ~. <작은말> 담담하다(淡淡―)….
─ 야후! 국어사전에서
우리집에는 고양이와 아내와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와 셋째 아이와 내가 산다 고양이와 아내와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와 셋째 아이는 안방에서 잔다 나는 내방에서 혼자 잔다
2008년, 생명 하나를 집에 들였다.
그리고 백과사전에서 고양이 항목을 찾아보았다. 눈이 번쩍 뜨이는 문장이 있어 옮겨 둔다.
“갓 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보통 약 100g이다. 어미는 새끼들을 핥아 새끼의 몸을 말리고 호흡과 다른 생체 기능을 자극한다. 다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젖을 먹여 새끼를 기른다. 갓 태어난 새끼는 귀와 눈이 닫혀 있기 때문에 듣거나 볼 수 없다. 따라서 어미가 새끼를 먹이고 씻기며 보호해주어야 한다. 수고양이는 새끼를 돌보는 데 하는 일이 없다.”
고양이로 태어날 걸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