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변신 로보트를 가지려고 이번 설날에 절을 얼마나 많이 했는 줄 알아요. 아빠 닮아 거짓말을 좀 보태자면 무릅이 다 아플 지경이었다니까요. 이 로보트는 물론 보통 로보트가 아니예요. 로케트도 발사된다구요. 말하자면 천하무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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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김 :: 아드님 발이 크네요!! ㅋㅋ 2004/01/27
따위 :: 카메라 렌즈에 의한 왜곡현상이죠. 뭐 도둑놈 발이래도 할 수 없고^^ㅣ 2004/01/27

이틀 째 눈이 내리고 아이들만 폭설처럼 신이 났다
아래 사진은 물론 나다. 雨가 찍어준 것!

어려서는 참 넓어 보였던 길이 나중에 보니
코딱지만한 골목길이었던 경험이 있다.
아이에게 고층아파트는 내 눈의 그것보다 훨씬
훨씬 더 높아 보일 것이다. 감히 까마득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말이다.

지금 아이는 엄마를 향하여 울고 서있다.

사는 게 뭐 별건가요?
내 보폭보다 먼 세상을 향하여
펭귄처럼 뒤뚱거리며 걷는거지요.
그저 걷는 거지요.

2004년 1월 11일 강원도 평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