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궤변은 웃긴다

다음은 미셀 푸코의 < 광기의 역사>라는 책에 나오는 예다.

스스로 굶어죽은 한 사나이의 삼단논법:
죽은 자는 먹지 않는다.
나는 죽은 자다.
따라서 나는 먹지 않는다.

피해망상으로 고통 받는 사람의 경우:
A, B, C는 나의 적이다.
그들은 모두 사람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나의 적이다.

생략 삼단논법(enthymeme):
이 집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었다.
그러므로 이 집에 살고 있는 나 역시 죽었다.

자, 우리도 이딴 거 한번 만들어보자. 뭐, 이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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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구함

가령, 광화문 네거리 이순신 장군 동상에 올라가 이순신 장군 동상 목조르기 같은 일 말이야.   미친 짓 함께 해줄 사람 구함.

밀어내기

물론, 모르는 사람도 많겠지만 그냥 수사적으로, 아시다시피 블로그는 가장 최근 글이 가장 위에 놓인다. 노트 필기와는 정반대다.

오래 놓아두면 꼴보기 싫어 지는 게 글이라 그 더러운 꼴을 안보려고, 그 더러운 느낌을 저 아래로, 스크롤 다운으로도 내려갈 수 없는 저 아래로 짱 박으려고 자꾸 새 똥을 눈다. 정말 미련스럽다. 이 딴거 안하고 살 때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