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도알만한 장난감 하나에 엄마를 팔아넘기다.

언: 아빠, 바쿠간(?) 사주라.
따위: 얼만데?
언: 만원.
따위: 허걱. 뭐가 그렇게 비싸.
언: 몰라.
따위: 사주면 뭐 해 줄건데?
언: (잠시 고민한다)응……엄마한테 달라붙게 해줄게.
따위: (반색을 하며) 정말이야?
언: (그러면 그렇지, 하는 표정이다)응.
따위: 얼마 동안?
언: 응……12년 동안.
따위: 너, 정말이지?
언: 응.
따위: 나중에 말 바꾸면 안 돼.
언: 알았어.

Posted in 애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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