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일과 알리바이와 현장부재증명

그러니까 난 그곳에 갔었고 그곳에 있었으나 그곳에 없었다. 날을 잘못 잡았고 ─ 이건 무슨 뜻인가 ─, 일의 우선 순위가 틀렸으며 ─ 장사 하루 이틀 할 것도 아닌데 일단 한 잔 하고 시작하자 ─, 곧 그곳을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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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글은 쓰지 않고(홀로)
말은 많았으므로(어울려)
나는(홀로)
없다(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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