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특히 테란의 에스씨브이가 죽었을 때 정말 쌤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 자식들, 평소의 언행이 이런 식이다. 이 사태를 어찌 해야 하나
하고 내가 고민할 거 같은가.

Posted in 애 셋.

4 Comments

  1. ㅋㅋ 사무실에서 저의 닉네임은 ‘배틀크루저’라오.
    스스로를 ‘에스씨브이’라 칭하는 애들이 지어준 것이라오.
    그래서 난 언제나 말한다오. 난 그저 고독한 ‘고스트’일 뿐이다.

  2. 배틀크루저 형님, 존경합니다.
    소인은 그럼 soju bottle cruiser나 될랍니다.

  3. 고스트라니까요.
    그니까 그게 고스트라는 넘이 체력은 바닥이고
    기껏 몸 하나 숨기는 알량한 재주 하나 지니고
    상대편이 완전 죽사발날 때나 이벤트성으로 핵 날려주는,
    그니깐 인생 자체가 승패를 결정지을 팔자는 못되고
    마린이나 탱크에 철저하게 묻어갈 수 밖에 없는…
    뭐 그게 그러니까 있으나 마나 한 존재라는 야그죠

  4. 저는 그놈의 이벤트성 한 방이라면 아주 이가 갈린 답니다. 어제도 컴퓨터와 1대 1로 붙었다가 그 빌어먹을 이벤트성 공격 때문에 다 잡아놓은 게임을 잃었단 말입니다. 얼마나 억울하면 곧바로 컴퓨터와 1대 3으로 게임을 재시작해서 파워 오버웰밍만 쳐 두고 오로지 고스트와 핵공격으로만으로 적을 완전히 무찔러 버렸겟습니까. 그래도 분이 아니 풀리어서 아직도 씩씩거리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아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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