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집에 돌아온 아내가 말했다.
“잡채가 얼었어.”
나는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말했다.
“스티브 잡채?”
그러자 아내가 웃었다.

Posted in 블루 노트.

2 Comments

  1. 부창부수라니요? 섭섭함이 내곡동에 사저를 짓고도 남겠소. 앞으로는

    어딘가 포에틱하고, 쓸쓸함이 묻어나는 게, 수십 성상을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이 부부의 애틋한 애정을, 그 어떤 대문호가 있어서 이 보다 더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게 그려낼 수 있을 것인가!

    뭐 이런 식으로 써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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