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앞으로 도로에서 다른 차가 내 심기를 심히 불편하게 만드는 운전을 하면, 아 새끼 또… 호수같은 내 마음에 물수제비 뜨네, 하고 말겠다. 저 대사는 만화가 김보통의 D.P 개의 날, 에서 본 것이다.

아, 오늘은 또 어떤 자식이 내 마음에 물수제비 뜨려나. 어저께 너 소나타 운 좋은 줄 알어.

아침 대신 먹으려고 단호박을 쪘는데, 이건 뭐, 당췌 뭐, 단호박이 아니라 맹물호박이네.
너 이놈의 호박 새끼, 이 여름에 광합성한 당분 다 어디다 꼬불쳤어. 응.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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