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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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져? 저 속에 내가 있었다는 게? 내 인생의 많은 낮들과 밤들이 저 속으로 들어갔지. 세어보니 한 200여장이 되는 군. 그래봐야 바이트수로 치자면 cd 한 장이면 떡을 치고도 남을 만큼 보잘 것 없는 분량이긴 하지만, 저 중에는 제법 중요한 비즈니스의 현장에서 사용되었던 것도 있지. 뭐 별 의미는 없지만 어쩌면 자존심처럼 지켜온 디스켓들이야. 이제 그만 폐기처분할까해. 물론 백업은 다 했어. 어떻든 기록은 남겨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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