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일에서 십이까지 움직일 뿐이고, 나머지는 그저 인간의 정신 속에 있는 관념일 뿐이다.”
─ 주제 사라마구(지음), 정영목(옮김), <<눈 먼 자들의 도시>>, 해냄, 2007(개정판 30쇄), p170
“시계는 일에서 십이까지 움직일 뿐이고, 나머지는 그저 인간의 정신 속에 있는 관념일 뿐이다.”
일요일, 오전 내 지들끼리 잘 놀던 아이들이 좋은 계획이 떠올랐며 우르르 몰려와 제안을 한다.
우: 아빠, 수영장 가자.
따위: ……
엽: 아빠, 수영장 가자.
따위: 싫어.
언: 아빠, 수영장 가자.
따위: 음. 정히 그렇다면 아빠가 수영장에 데려다 주고 끝날 시간 되면 데릴러 갈테니까 너희들끼리 가.
우: 그건 싫어. 같이 가자. 응?
싸모님: 형진이한테 전화해 봐, 같이 가자고.
엽: (전화를 건다) 안 받아.
싸모님: 어디 갔나 보다.
애 셋: 아/빠/, 수/영/장/가/자/아/~.
따위: 싫어. 그냥 너희 셋이 놀아.
우: 싫어. 이젠 셋이 노는 것도 지겨워.
Bye Bye Korea!
“이제 무조건 셔터를 눌러야 한다. 하나 둘 셋, 그리고 시간의 밀봉”
책을 산 건 아니고 서점에서 잠시 본 건데, 그저 “시간의 밀봉”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어서…
또 업데이트 안 한 지도 오래 되었고.
하나 더:
“내 말이 거짓이라면 내 머리통을 먹어 치우지!”
이 마지막 말은 그림위그 씨가 즐겨 쓰는 후렴구였다. (p100)
“내 말이 틀렸다면 내 머리와 자네 머리까지 먹어 치우지.” (p100)
“그 애가 돌아온다면 내 머리를 먹어치우지.” (p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