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당하다

며칠 전에 등산당했다. 나를 등산한 건 사람이 아니라 산이었다. 용문산이 나를 정상까지 질질 끌고갔다가 만신창이로 만들어 등산로 입구에 패대기쳐 버렸다. 산이 뱉어버린 토사물이라도 된 듯,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나는 조금 비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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