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선물 The Present>>, 중앙M&B, 2003

<<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를 쓴 스펜서 존슨의 책. 그 책을 보고 감동 먹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또 감동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손에 잡은지 20분만에 뚝딱 읽어치운 내 결론은 역시나 “아니 올시다.”다. 내 돈주고 사서 읽은 거 절대 아님. 이 책 값 8,500원이면 참이슬이 몇 병인데…

내용:
어떤 할아버지가 어떤 소년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The present)을 준다고 함. 소년 기다림. 할아버지 안 줌. 아니 할아버지가 그 선물은 직접 찾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함. 소년 나중에 나중에 그 선물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그 선물이 무엇인지 알게 됨. 그 건 바로 현재(The present) 였음.

이 책이 주장하는 교훈:
현재 속에 살되, 과거에서 배우고, 미래를 계획할 것. 소명을 가지고서…

단상:
그런데 나 같으면 그 지혜로운 할아버지에게 고마워하기는 커녕, 그 수염이라도 잡아채려고 했을 거 같음. 왜냐? 선물(the present)과 현재(the present)의 동음이의어를 가지고 말장난, 그것도 몇 년에 걸쳐서 말장난을 한 대가임. 망할 놈의 punning!

Posted in 날림 독후감.

0 Comments

  1. 누군가 예전에…’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란 책을 선물해준 적이 있다…책 껍데기와 선물해준 사람의 인품을 보니…열라 바른생활적 책인 것 같았다…난 삐딱하게 자랐으므로…죽어라 읽기 싫어서 먼지만 뽀얗게 쌓아놓고 있었다…그런데 어느날인가 티브이에서 그 책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게 방영되었다…나름 재밌군….근데 저 내용을 갖고 애초부터 단편만화를 만들지…왜 종이 아깝게 책을 만들었다지? 만화로 10분이면 이해될 내용을 구태여 책으로 만들어내는 건….이해할 수 없다…

  2. 이 책 뒷표지글도 재미있습니다.
    ***
    “도대체 난 언제쯤 성공할 수 있을까? 언제쯤 행복해 질 수 있을까?”
    마법과도 같은 행복과 성공의 비밀, 바로 무심히 흘려보낸 오늘 속에 감춰져 있었다!

    지금 내게 주어진 것은 오늘뿐,
    내일을 오늘로 앞당겨 쓸 수도,
    지나간 어제를 끌어다 부활시킬 수도 없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라.
    바로 지금 이 순간(The Present)이야말로 세상이 당신에게 주는
    가장 소중한 선물(The Present)이다.

    “변화의 파도 앞에 선 CEO라면 이 책을 직원들에게 선물하라. 나는 이토록 강렬한 혁신의 메신저를 만나지 못했다.
    — amazon.com

    “딱 20년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부모라면 반드시 자식에게 이 책을 주고 싶을 것이다.”
    –노먼 어거스틴(전 록히드 마틴 그룹 회장, 전 미국 적십자 연맹 총재)

    “이 색을 읽고난 뒤론 도저히 하루, 하루를 함부로 보낼 수 없게 됐다.”
    –카먼 팔러시(NFL 클리브랜드 브라운스 대표)
    ***

  3. 걸식이님/ 어제 결산 보고

    + 5,000원. (게임 순이익)
    – 18,000원. (감자탕 소 1개)
    – 6,000원. (참이슬 2병)

    – 19,000원.(합계)

  4. 돈 따서 핸폰을 장만한다고라고라…내 들을 적부터 헛소리인지 진즉 알았당께…근데 술값은 왜 따위님이 내셨는고? 5천원 밖에 못 땄음시롱..왜 계산을 하고 자빠졌는지…참으로 알다가도 모르겄구만…쩝…
    글구 이곳은 지금 시인의 집인디…진접면 내각리에 위치해있는…어제 학교 동기넘이랑 술 쳐묵다가 밤에 택시 타고 날라왔다네…이제 슬슬 해장하고 움직여야 하는디…두 구의 시체는 도무지 좀비 되어 일어날 기미도 없구만…

  5. 본 따위가 술값을 계산한 이유.
    1. 본 따위와 같이 술을 마신 사람은 순손실 -10,000원임.
    2. 본 따위가 같이 술을 마신 사람의 차를 얻어탐.
    3. 본 따위가 같이 술을 마신 사람의 존경을 엄청 받음. 거의 “선배만 아니면 패주고 싶”을 만큼.

    시인의 집의 “숲”은 무사하오? 거기도 푹쳐박히기 좋다고 안했소? 시인의 집의 숲이 살아있는 좀비들의 숲이 되도록 거기가서 대낮부터 난닝구 바람으로 술타령을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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