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토요일 일요일 여행갑니다.
나우와 기엽이만 데리고 갑니다.
스타렉스 빌려 몰고 갑니다.
가서, 읽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白石의 동화시집 <집게네 네형제>들 들고갑니다.
그냥 허영입니다.

주말 동안 이 빈 따위넷이 더 더욱 쓸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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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omments

  1. 그러니까…내가 존경하는 선생님이 자율학습 시키러 들어오면…
    좀 이름 있는 작가의 난해스러운 소설을 일부러 꺼내들고 읽는 척…
    선생님께서…”어, 벌써 이런 책을 읽어?”라고 알아주시기까지 하면…
    속으로 좋아라 하면서도…겉으론 괜히 심각한 척….

    이미 고딩 시절부터 난 허영쟁이였으니…
    ‘허영’이 나의 중요한 일부임을 이제는 솔직히 시인하노니…

  2. 에이, 존경하는 선생님이 아니라,
    어여쁜 선생님, 혹은 교생선생님이 아니었을까요?
    기왕에 솔직하게 시인하는 마당에…

  3. 존경하는 선생님 맞는디…
    이만희 선생님이라고…지금은 희곡 작가를 하시는 분…
    아, 물론 이쁜 선생님한테도 그 수법은 써먹었지…ㅋㅋ

  4. 여러분! 이번 엔트리의 주제는 ‘여행’입니다. ‘여햏’이 아니고 ‘여행’!

    아무튼 기엽이가 방에서 창고로 추락하며 자전거에 깔려 광대뼈에 스크래치 생기고 이마에 이따시만한 혹이 돋은 경미한 사건사고를 제외하면 별 일 없는 유익한 여행이었습니다.

    무려 다섯통의 필름을 소비, 낭비 하며 마구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방금 현상 맡기고 왔습니다. 기대하지 마십시오. 볼 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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