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고 늘어지는 엽이

June2004_2nd.jpg
─ 2004년 6월 집앞, nikon n50 tamron 28-200mm 3.8-5.6 fuji superia 200

Posted in 애 셋.

0 Comments

  1. 나, 예전에 그랬어요…
    어머니 치마 자락 붙잡고 왕십리 시장에 쇼핑 갔을 때…
    어느 순간, 치마의 임자가 돌아보는데, 엄마가 아니었어요…
    서로 얼마나 놀랐던지….

    내가 그 당시, 건어물 가게에서 마른 멸치, 마른 오징어 집어먹는게 취미였는데…
    그 사이에 치마 자락이 바뀌게 된 거지요…
    엄마 치마를 놓치면 안돼요…정말 큰일나요…

  2. 하하. 엄마를 놓치다니. 십년감수했겠구랴. 엄마에게 달라붙기로 마음먹었으면 껌처럼 달라붙어야한다오. 글고 마른 멸치, 이거 내가 무리 좋아하는 마이 페리버릿 아이템인데. 배 갈라서 똥 빼내고 고추장 찍으면 소주 안주로는 와따지. 반찬 없을 땐 밥반찬으로도 좋고. 백령도 멸치가 최곤데.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