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쇼핑몰 Posted on January 9, 2014January 9, 2014 “아무개님 주문이 발송되었습니다!!-Kxxxx SHOP” 이건 내가 방금 받은 문자야. 나는 그 발상의 참신함과 그 표현의 간결함에 정녕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 남들은 다 상품을 발송하는데 이 쇼핑몰은 워매 주문을 발송하나봐. 그까짓 송장번호 따위야 개나 물어 가라지. 그리운 쇼핑몰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직막 주문이 된다 할지라도 느낌표도 두 개나 받았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Posted in 블루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