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관계의 이름이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렇게 우정은 추문이 된다, 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물과 술과 안주와 위산과 위장과 식도를 치욕처럼 토하고 돌아와 책상 앞에 앉은 봄밤, 책상벽에 붙여둔 포스트잇이 떨어져 한 장 낙엽으로 방바닥에 뒹군다
친구는 관계의 이름이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렇게 우정은 추문이 된다, 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물과 술과 안주와 위산과 위장과 식도를 치욕처럼 토하고 돌아와 책상 앞에 앉은 봄밤, 책상벽에 붙여둔 포스트잇이 떨어져 한 장 낙엽으로 방바닥에 뒹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