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雪國

가와바타 야스나리, 유숙자 옮김, <<설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2004(7쇄)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섰다.”로 시작한다. 내 인생에 저 터널을 지나가는 날이 오게 되면, 그런 날이 오겠느냐만, 그때 기억해 보리라.

놀고먹는 한량, 애딸린 유부남 시마무라가 눈 많이 오는 니카타 현의 온천장에서 고마코라는 꽃다운 게이샤와 연애하는 이야기. 허무한 아름다움.

Posted in 날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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