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1

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51, 2004(8쇄)

‘구라’는 힘이 세다.
남들 대학때 들고 다니던 나는 책을 이제야……
2권 대출하러 가야겠다.

그나저나 벌써 가을비라니. 돌지 않게 해주소서.

Posted in 날림 독후감.

0 Comments

  1. 가을비 아닙니다. 태풍입니다…그리고 책의 반납과 대출은 다음 기회에..비가 너무 많이 와서요..

  2. 가을비에는 범람해도 태풍에는 범람하지 아니하니 “돌지 않게 해주소서.” 기도는 취소하겠스므니다.

  3. 복학생 시절…
    학회 애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설문 조사 받은 거 보니…
    이문열 안 읽으면 뭐 고딩이 아닌 듯…
    90% 이상이 가장 감동적인 한국소설에…
    이문열 작품 올려놓은 거 보고…
    열라 절망했다는…

    누구나 이문열을 씹던 시절…
    그래도 이문열의 초기작 몇편만은…
    그의 극우/반동적 사상에도 불구하고…
    인정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하다가…
    선배에게 호되게 야단맞은 기억…

    글타구 누가 내 앞에서…
    이문열 지지/찬양 하면…
    나 또한 게거품 물고…
    그 넘 멱살을 잡을 지도 모르지…

    에전에 강준만의 ‘인물과 사상’에….
    이문열의 저택에 다녀온…
    마초들이 이문열의 와이프가…
    술상 봐주고 아침 밥상까지 융숭하게 대접해주는 거…
    보고 나오면…대충 이문열에 포섭된다는…
    그 글을 읽고 참으로 씁쓸했었던…

  4. 이문열 책은
    지금까지

    사람의 아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를 읽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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