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토비 보던 세 살 언이
헤헤 웃는 해가 떠오르자
_야, 애기다
하더란다. 엄마가 이 말을 듣고는
_애기는 니가 애기지
했더니, 언이가
_나 애기 아냣!
하더란다. 엄마가
_그럼 뭐야?
했더니
_나 어린이야!
하더란다.
난 더 이상 애기가 아니예요.
Posted in 애 셋.
텔레토비 보던 세 살 언이
헤헤 웃는 해가 떠오르자
_야, 애기다
하더란다. 엄마가 이 말을 듣고는
_애기는 니가 애기지
했더니, 언이가
_나 애기 아냣!
하더란다. 엄마가
_그럼 뭐야?
했더니
_나 어린이야!
하더란다.
텔레토비는 외계인들이…
향후에 지구를 지배하기 위하여…
어린이들의 마인드를 점령하려는…
고도의 전략 하에 이루어진 프로젝트다…
이 황당한 말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들리던지…
그들의 행동이 보고 있으면…
어느 별에선가는 정말 저렇게 행동하는…
족속이 있을 것만 같았단 말이지…
그 단순성 뒤에는…
왠지 살벌한 비정성이 있을 것만 같고….
하도 황당하여 할 말을 잃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