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겨

미니홈피 순회중. 여기는 첫번째 경유지. 지금부터 똑 같은 메시지로 내가 아는 미니홈피들 죄다 순례할 예정. 겨울비는 오고, 아내는 돌잔치 가고, 낮잠도 안오고, 심심하고, 심드렁하고

위 내용을 말 그대로 내가 아는 미니홈피를 샅샅이 돌아다니며 토씨하나 바꾸지 않고 CTRL + V로 방명록에 도배를 하고 돌아다녔다. 걱정된다. 용서를 빈다. 암튼 행여 빠진 곳이 있는 지 확인해봐야 겠다. 삐질테니. 그래도 행여 누락된 사람은 댓글로 미니홈피주소를 알려주시압! 근데 회원아니면 방명록을 못쓰게 해놓은 불량한 사람들이 있더라.

들리는 곳마다 첫번째 경유지라 해놓았으니 다들 감동 먹을 것이다. 물론 금방 뽀롱 나겠지만. 이건 다 겨울비 탓이다. 내 탓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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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싱겁다[―따] (싱거우니, 싱거워) ①짠맛이 없다. ¶싱거운 국물.
    ②술·담배 따위의 맛이 약하다. ¶담배 맛이 좀 ~.
    ③말이나 짓이 좀 멋쩍다. ¶싱거운 말. 싱거운 사람.
    ④쑥스럽거나 어색하다. ¶따위는 말을 해 놓고도 싱거웠던지 피식 웃었다.
    ⑤경천동지할 만한 기발한 말이나 행동을 한다.¶걸식이는 싱거워서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은 감당하기 힘든 보기 드문 사람이다.

  2. 아침에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땀을 흘리니 기분이 좋네요.
    겨울산은 비리지 않아서
    더 정겹습니다.
    겨울비에 젖은 산길은 더 그렇습니다.

    따위형과도
    가까운 산에 함께
    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에궁, 그려 우리도 이제 누구처럼 ‘민주산악회’까지는 몰라도 ‘파타산악회’든지 뭐든지 하나쯤 조직할 나이지. 하산해서는 개고기도 먹고, 개고기 싫은 사람은 백숙도 먹고. 청계산이 좋아. 거기가 아직도 “황”군 나와바리인가 모르겠군.
    그나저나 나는 추운 건 딱 질색이라 지난 일년동안 그렇게 떠들어대던 뜀박질도 슬그머니 중단한 상태라네. 추우면 어휴~, 기분은 청량하다만 몸은 느무느무 괴로워. 겨울은 이제 시작인데 나는 봄이 그리워. 봄볕에 병아리처럼 꼬박꼬박 조는 꿈.

  4. 겨울비만 오면, 심드렁해지는 남자..
    겨울비만 오면, 사기성 문구를 다듬는 남자..
    겨울비만 오면, 미니홈피를 샅샅이 돌아다니는 남자..
    겨울비만 오면, CTRL + V를 마구 눌러대는 남자..
    내일이면 뽀롱 나서 경찰서에 잽혀갈 남자..
    연말에 바쁜 주위사람들, ‘두부’사가지고
    위문공연 가게 만드는 남자..

    아…겨울비는 이런거구나..무서운 것이로구나.. -.-

  5. 몹쓸 겨울비가 저를 번쩍 들어서는 바닥에 기냥 패대기쳐버렸습니다. 아이쿠 아파라. 헤헤.
    “위문공연”오신다니 말씀만 들어도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꾸벅. 아, 기왕이면 사식도 부탁합니다. 해장국 말구 라면으로, 기왕이면 대파 한뿌리 통채로 숭숭 썰어서 넣은 걸구다가서리

  6. 우리 따위님 여복이 터지셨네

    넌꾸님도
    ‘또 그러시면 데이트 신청한다’고 하질 않나

    중독님도
    ‘두부 사가지고 위문공연을 간다’고 하질 않나

    이제야 드러나는 따위넷의 정체성!
    작업공간인 게야…역시 그런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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