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어떤 사람을 두고,

가령, 어떤 사람을 두고, 왜 그러고 사는 지 도저히 이해가 안돼,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할 때의 ‘이해한다’의 의미는 ‘그러고 사는 삶’에 대한, 혹시는 ‘그러고 사는 삶을 사는 사람’에 대한 화자의 태도가 부정적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지지할 수 없다거나 안타깝다거나 심하게는 경멸한다거나 하는 태도 말이다. 화자의 이 태도가 타당한 지 아닌 지는 ‘그러고’가 어떤 것인지를 알기 전에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내가 지금 ‘이러고’ 사는 것도 마찬가지…

Posted in 블루 노트.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