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건부 전격 절찬 상영중

3분 5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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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 100분 토론을 보았소.

    우종창 월간조선 편집장이란 분이
    임상수 감독에게 물었소.
    “이 영화의 메시지가 뭡니까?”

    (아, 저런 어리석은 질문을…당하겠는데…
    라고 난 속으로 생각했소.)

    그러자 임상수가 대답했소.
    “프랑스 감독 프랑소와 트뤼포란 분의 말씀으로
    대답을 대신할께요. 당신이 영화에서
    메시지를 찾고 싶다면, 우편함을 뒤지라고
    권하고 싶다. 혹시 그 안에 그 영화가 보내는
    편지 한장이 와있을지도 모른다고”

    (역시 당했군, 당했어. 아이 이 맛이야.
    100분 토론에 이런 통쾌한 장면 한번씩만 나오면
    나 매주 빼놓지 않고 시청해준다니까…)

  2. 뉴 저먼 시네마 선언문이 생각나는군
    “아버지의 영화는 죽었다. 우리는 우리의 영화를 만든다.”

    이런 건 어떨까?
    “유신영화는 죽었다. 우리는 자학영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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