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나도 나이를 먹기는 먹었나부다.
어떻게 삐진 게 단 이틀을 못가냐?
왕년에는 한번 삐지면 다시는 얼굴을 안 보기도 했었는데…
슬프다.
이제 삐질 만한 일도 자꾸만 줄어들어간다.
나는 왜 순수한 삐짐에 몰두하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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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나도 나이를 먹기는 먹었나부다.
어떻게 삐진 게 단 이틀을 못가냐?
왕년에는 한번 삐지면 다시는 얼굴을 안 보기도 했었는데…
슬프다.
이제 삐질 만한 일도 자꾸만 줄어들어간다.
하하
애가 하나씩 늘 때마다
삐짐의 내공도 점점 줄어드는 것이거늘
순수 삐짐의 세계는 언제나 솔로의 몫이였다는
불변의 진리를 이제야 깨닫고 절망하시다니
그러니 낙이 없단 말씀.
그래서 나 소리 높여 외친다네.
누가 나를 좀 완전 삐지게 해주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