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의 대화 Posted on June 21, 2006June 21, 2006 언: (거실에서 형이 그려놓은 그림을 보며) 엄마, 오토바이가 왜 이렇게 작은 거야? 싸모님: (방에서 비질을 하며)오토바이가 자긴 왜 자? 언: 응, 뭐라구? 싸모님: 오토바이 안 잔다구. 언: 응, 뭐라구? 싸모님: 아무 말도 안했어, 엄마. 언: 좀 전에 오토바이가 잔다고 했잖어. 모자지간의 이 부조리한 대화를 들으며 그는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2>>를 읽고 있었다. 밖에는 장마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Posted in 블루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