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록

무슨 책에 보니 주인공이 원하는 행복이란 게 고작 밥 지을 때 남편이 뒤에 와서 살짝 안아주고 그러는 거라길래 거 뭐 어렵나 싶어 실천에 옮기려 하다가 쿠사리만 먹었다. “나는 말이야, 빨래 좀 걷어서 개주고 그러는 게 행복이야!”라나 뭐라나. 오늘 백주대낮에도 시커먼 행복이 엄동설한에 스치운다.

Posted in 블루 노트.

2 Comments

  1. 아 올해 들어 내가 본 글 중에 가장 웃긴 글…
    빨래 좀 개세요…세상이 변했다구요…

  2. 어디 좀 다녀오느라 대꾸가 늦었소.
    올해는 따위넷을 좀 가꾸어야할 텐데…
    도무지 글이 써지질 않는구랴.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