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픈 소식
한 7년여 만에 야동을 몇 개 다운 받아 보고 난 후
컴퓨터가 하는 짓이 영 이상하다 싶어 바이러스 검사를 해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검사된 폴더: 3229
검사된 파일: 12575
감염된 파일: 2867
번역 원고 다 날릴라 싶어 부랴부랴 치료하고 반성중이다만…
야동은, 화면에 060으로 시작하는, 통신요금 날로 먹으려는 번호가
악랄하게 점멸하는 것만 빼면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다른 건 없더라.
결론은 뭐 유치하게 앞으로 그만 보겠다, 착하게 살겠다 뭐 이런 건 아니고
인간인 게 지독하게 슬프다는 것.
2. 기쁜 소식
어제 밤에 뭐하다가 알라딘에서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을 검색해보니
DVD가 출시되었더라. 바로 질렀다. 내일 배달온다는데
소풍날 기다리는 아이맹키로 설렌다. 하긴 8월 15일 지 생일날 바이오니클 사달라고,
이제 몇 밤 남았냐고 맨날 물어보는 막내녀석에 비하면 내 기다림은 아무것도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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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덧붙임:
결국 노트북을 밀고 다시 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