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들어오고 집에 오면 죽음이야 정말이야”
바로 기어 들어왔다.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아직도 안들어오고 집에 오면 죽음이야 정말이야”
바로 기어 들어왔다.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그러니까 난 그곳에 갔었고 그곳에 있었으나 그곳에 없었다. 날을 잘못 잡았고 ─ 이건 무슨 뜻인가 ─, 일의 우선 순위가 틀렸으며 ─ 장사 하루 이틀 할 것도 아닌데 일단 한 잔 하고 시작하자 ─, 곧 그곳을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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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글은 쓰지 않고(홀로)
말은 많았으므로(어울려)
나는(홀로)
없다(더불어)
“… 그러면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은 어린아이들의 무지에 지나지 않겠지.”
…that my present knowledge will appear to me but as childish ignorance.
“아돌프 로스와 나는(그는 문자 그대로, 그리고 나는 문법적으로) 그저 항아리와 요강에는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모름지기 바로 그 차이가 문화에 운신의 폭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했을 뿐이다. 다른 사람들, 즉 이러한 구분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항아리를 요강으로 사용한 사람과 요강을 항아리로 사용한 사람으로만 나뉜다.”
이상하게 요즘 오래 전 읽은 이 문장이 자꾸 내 머리속을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