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공원에서

저녁 먹고 공원에 나와 자전거 타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이렇게 앉아 있으면 산다는 게 근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느 새 아이들은 자전거를 세워두고 그네를 타는데 저 만큼에서 쓸쓸하여라 유년의 한 기억이 나를 덮치네 텅텅텅 흙바닥에 농구공 튕기는 소리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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