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
막내를 붙잡고 뭐 좀 가르쳐볼까 했더니 녀석이 급하고 중요한 일을 할 게 있다고 핑계를 댄다. 그럼 가서 너 할 거 해라, 했더니, 야호, 해방이다, 하면서 간다.

2.
최규석 단편집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를 아이들이 좋아한다. 의외다. 역시 아이들은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족속들이다. 저것들은 내버려 두고 나는 내 인생이나 살아야겠다.

Posted in 블루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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