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먹통이 되었다고,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사오능에서 나오시질 않으시나,
아님 형수님 생일파티에 무리하셨나?
아님 그럴 일 없겠지만 열심히 일하시나?
3일째 새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군요
어느덧 이 따위 사이트에 새 글이 없으면
심심해지는 하루를 보내야 하니…
이것도 중독인가?
오늘 마침…11시에 홍대 앞에서 미팅이 있어서리…
미팅 끝나고 점심이나 같이 때릴라 하였더니…
전화 계속 안 받더만…먹통이라는 게…아예 전화가 안된단 말이었나?
암튼…불러낼 지인 없는 홍대 앞에서…나홀로 쓸쓸히 먹는…분식집 김치볶음밥이라니…
sea69/따위넷 중독에 걸리면…약도 없는데…그거 불치병인데…어쩐다냐? 그래도 마약이나 게임처럼 몸과 마음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거 아니니…그냥 암 생각 없이 놀다 가라…
과연 걸식님
그 나이에, 그 시간에, 그 장소에서
미/팅/이라니…참으로 부럽소
형 대학교 때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 코 찔찔이들이었을텐데
미팅, 미팅,
아, 감개가 무량해지는 단어로군요…벌써 몇 년 전 일인지…
오늘같이 비라도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호기심 반, 기대 반, 두눈을 반짝거리며 이상형을 찾아 떠났다가
홧김에 마신 소주 한병의 알딸딸함으로 다시는 안 나가겠다며
호기를 부렸던 젊은 날의 사치여…
이제는 하려해도 원조교제의 따가운 눈총만 받는 나이가 되었으니,
오호 통재라
세월이 바람처럼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구나
(형님들 앞에서 지송해유~)
나름대로 일을 보느라 이제서야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지하철 역사 곳곳에 노란 바탕에 먹글씨로 써붙여논 스티커가 인상적이더이다.
”
알림
테러대비와 관련 쓰레기통을 폐쇄하오니 시민여러분의 많은 협조 바랍니다.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
”
예전에 써클동기 하나가 군에서 휴가를 나오더니 아, 글쎄 자기가 ‘분단의 아픔’을 온 몸으로 느끼고 왔다고 하더군요. 말인 즉, 군에서 대가리 박으며, 고참에게 얻어 터지며, 행군하며…뭐 이 따위 일들이 다 분단의 아픔이었다는 거죠.
지하철에 붙은 노란색 스티커들…2004년의 이라크와 2004년의 한국을 연결하는 beacon.
sea69님/ 아무튼 지금은 몇 가지 처리할 게 있으니…업데이트는 좀 나중에…
걸식이님/ ‘시체의 앵글’을 보았소. ^^
핸드폰이 먹통이 되었다고,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사오능에서 나오시질 않으시나,
아님 형수님 생일파티에 무리하셨나?
아님 그럴 일 없겠지만 열심히 일하시나?
3일째 새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군요
어느덧 이 따위 사이트에 새 글이 없으면
심심해지는 하루를 보내야 하니…
이것도 중독인가?
오늘 마침…11시에 홍대 앞에서 미팅이 있어서리…
미팅 끝나고 점심이나 같이 때릴라 하였더니…
전화 계속 안 받더만…먹통이라는 게…아예 전화가 안된단 말이었나?
암튼…불러낼 지인 없는 홍대 앞에서…나홀로 쓸쓸히 먹는…분식집 김치볶음밥이라니…
sea69/따위넷 중독에 걸리면…약도 없는데…그거 불치병인데…어쩐다냐? 그래도 마약이나 게임처럼 몸과 마음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거 아니니…그냥 암 생각 없이 놀다 가라…
과연 걸식님
그 나이에, 그 시간에, 그 장소에서
미/팅/이라니…참으로 부럽소
형 대학교 때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 코 찔찔이들이었을텐데
미팅, 미팅,
아, 감개가 무량해지는 단어로군요…벌써 몇 년 전 일인지…
오늘같이 비라도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호기심 반, 기대 반, 두눈을 반짝거리며 이상형을 찾아 떠났다가
홧김에 마신 소주 한병의 알딸딸함으로 다시는 안 나가겠다며
호기를 부렸던 젊은 날의 사치여…
이제는 하려해도 원조교제의 따가운 눈총만 받는 나이가 되었으니,
오호 통재라
세월이 바람처럼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구나
(형님들 앞에서 지송해유~)
나름대로 일을 보느라 이제서야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지하철 역사 곳곳에 노란 바탕에 먹글씨로 써붙여논 스티커가 인상적이더이다.
”
알림
테러대비와 관련 쓰레기통을 폐쇄하오니 시민여러분의 많은 협조 바랍니다.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
”
예전에 써클동기 하나가 군에서 휴가를 나오더니 아, 글쎄 자기가 ‘분단의 아픔’을 온 몸으로 느끼고 왔다고 하더군요. 말인 즉, 군에서 대가리 박으며, 고참에게 얻어 터지며, 행군하며…뭐 이 따위 일들이 다 분단의 아픔이었다는 거죠.
지하철에 붙은 노란색 스티커들…2004년의 이라크와 2004년의 한국을 연결하는 beacon.
sea69님/ 아무튼 지금은 몇 가지 처리할 게 있으니…업데이트는 좀 나중에…
걸식이님/ ‘시체의 앵글’을 보았소. ^^